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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 주최, ‘제2회 국제캡스톤디자인캠프’ 열려 한국, 인도, 태국, 중국, 일본 공학도 96명의 국제협력 창의종합설계 [2014-7-4] 전기자동차 제작을 위해 한국, 인도, 일본, 중국, 태국 등 5개국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지난 6월 30일부터 5일간 ‘국제 캡스톤 디자인 캠프’를 개최한 것. '창의적 종합설계'를 의미하는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은 현장실무능력과 창의성을 갖춘 엔지니어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분야별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체 등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제품 등을 학생 스스로 설계‧제작‧평가해 봄으로써 창의성, 실무능력, 팀워크 능력, 리더십 등을 키우게 하는 공학교육프로그램이다. 영남대 공학교육거점센터(센터장 송동주)가 주최하고 영남대를 비롯해 강릉원주대, 경일대, 계명대, 군산대, 금오공대, 대구대, 안동대, 창원대, 한국교통대, 한라대 등 11개 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교육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지역의 대표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희성전자(주)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인도 방갈로르공대(Bangalore Institute of Technology), 마하라슈트라공대(Maharashtra Institute of Technology), 일본 시바우라공대(Shibaura Institute of Technology), 가나자와공대(Kanazawa Institute of Technology), 중국 화남이공대(South China University of Technology), 태국 라자망갈라대(Rajamangala University of Technology Thanyaburi) 등 6개 해외 대학과 19개 국내 대학 등 국내외 25개 대학에서 총 9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번 캠프의 목표는 전기자동차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뒤 3일부터 5일까지 영남대에서 열리는 ‘2014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 출전하는 것. 짧은 캠프기간동안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캠프 참가학생들은 이미 한 달 전 세계 각 국의 다른 대학, 다른 전공 출신 15명 내외의 학생들이 골고루 섞여 한 팀을 구성했다. 팀원들은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작품 콘셉트를 미리 정해 캠프에 참가했다. 캠프 첫 날, 팀별 디자인 콘셉트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캠프는 참가자들이 캠프 기간 동안 전기자동차 관련 분야 교수들과 석·박사 전공자들로부터 지도를 받아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최종 작품을 완성했다. 중국 화남이공대, 태국 라자망갈라대, 일본 시바우라공대, 인도 방갈로르공대를 비롯해 경북대, 강원대 등 총 14개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티라노스(TYRANOS) 팀의 김용래(26, 강릉원주대 전자공학과 4년) 팀장은 “처음에는 서로 전혀 다른 공간에서 공부했던 학생들과 협력해 전기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이 가능한지 반신반의했다”며 “하지만 캠프 기간 동안 팀원들 간에 의견과 지식을 공유해 시너지가 나고 실제 결과물이 완성돼 가는 모습을 보고, 나 스스로도 놀랐다. 무엇보다도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전기자동차를 만들면서 실제 적용해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참가학생들은 캠프기간 내내 매일 오전 9시부터 이론 강의를 듣고 워크숍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프레임 절단, 가공, 용접 등 실제 전기자동차를 직접 만들면서 새벽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4일 오전에는 직접 만든 전기자동차로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개회식에 참가해 카퍼레이드도 펼치고, 가속력 및 최고속도, 견인력, 바위타기 등 동적검사(dynamic test)도 받아 실물로 제작된 전기자동차의 성능을 직접 시험하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중국 화남이공대 자동차기계공학부 3학년 린 시아오 조우(Lin Xiao Zhou, 24)씨는 “평소 고향인 중국의 자동차산업에 관심이 많았다. 중국이 자동차 생산 수는 많지만 기술력은 아직 한국과 같은 자동차기술 선진국에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 학생들의 자동차에 대한 지식수준과 한국의 교육과정을 경험해보니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세계적 수준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이번 캠프를 계기로 더 열심히 공부해 중국을 자동차 기술 강국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캠프를 총괄하고 있는 송동주 영남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60, 기계공학부)은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등 각기 다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융합팀을 구성하고 전기자동차라는 복잡한 실제 과제 수행을 통해 공학설계와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은 물론 국제적인 팀워크 및 의사소통능력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수행하는 국제협력 공학교육의 성공 모델로 캠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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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학과 동아리 ‘하우투’, ‘삼성 소프트웨어 프렌드십’ 동아리 선발 동아리 기자재, 비품 구입비 및 활동지원금 등 총 800만원 지원 ‘무선통신 긴급재난 방송’ 아이디어 좋은 평가 받아 [2014-7-3] 영남대(총장 노석균) 학술동아리가 삼성전자로부터 후원받는다. 정보통신공학과 내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학술동아리인 ‘하우투(HowTo)’가 ‘삼성 소프트웨어 프렌드십’ 동아리로 선발된 것. ‘삼성 소프트웨어 프랜드십’은 삼성전자와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에서 미래의 우수 R&D 인력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우수동아리를 발굴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전국의 대학생 동아리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동아리 활동목표 및 계획서를 제출한 전국 각 대학의 동아리들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200개의 동아리가 발표심사에 참가했다. 지역별로 최종 발표심사를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동아리방 현장실사 및 동아리 회원 인터뷰 등을 거쳐 지난 6월 최종 25개의 동아리가 선발됐다. 이번 선발로 ‘하우투’ 동아리는 삼성전자로부터 동아리 기자재 및 비품 구입비 500만원을 포함해 활동지원금 300만원 등 총 800만원을 1년 동안 지원받게 됐다. 특히, 선발 과정에서 ‘하우투’ 동아리는 ‘무선통신 긴급재난방송’ 시스템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선통신 긴급재난방송’은 해상, 산악지대, 고층빌딩 등 재난의 위험이 높은 장소에 무선통신 장비를 설치해 재난이 발생할 경우 누구나 해당 장비에서 구호요청을 하면 특정 무선 주파수를 통해 구호요청 사항이 동시에 재난구호 기관으로 전달되는 시스템이다. 재난 당사자 혹은 목격자가 별도의 유무선 통신 수단이 없더라고 신속하고 다발적으로 재난을 전파할 수 있는 것이다. 동아리 부회장을 맡고 있는 3학년 김재봉(23) 씨는 “세월호 사고처럼 재난 발생 초기에 제대로 상황이 전파되지 못해 큰 피해를 야기한 사고를 종종 봐왔다”며 “사고를 인지한 누구나 주변의 긴급재난 방송 장비를 이용해 여러 재난구호기관에 동시에 상황을 전파한다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아이디어의 배경을 설명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무선통신 긴급재난방송이 지금은 단순히 아이디어 차원”이라며 “이번에 활동 지원금을 받게 되면 기술 구현 가능성, 실용성, 확대 가능성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보고 싶다”고 동아리 활동 계획을 밝혔다. 1998년 처음 만들어진 ‘하우투’는 동아리 이름이 말해주듯 ‘항상 어떻게 라는 사고를 가지고 문제를 대하는 정보통신공학도 70명’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동아리다. 하우투 동아리는 학부생들끼리 스터디를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 차세대 네트워킹 연구실(지도교수 김영탁)과 협력해 실무적용 가능 기술들을 연구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동아리 회장인 3학년 서규백(23) 씨는 “하우투 동아리는 단순히 친목도모 동아리가 아니라,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학술동아리”라며 “동아리 자체적으로 전공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외국어 스터디 등 취업준비도 체계적으로 준비해 어려운 취업 여건에서도 많은 선배들이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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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 'DREAM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사업' 선정 미래부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2014년 국비 10억5천만원 등 향후 5년간 43억여 원 국비 지원 확보 [2014-7-3] 컴퓨터공학과가 연이어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만도 약 10억 5천만원의 국비를 유치한 등 향후 5년 동안 무려 43억원이 넘는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먼저 지난달 30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학특성화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영남대에서는 8개 사업단이 선정돼 국내 최다 국비 지원을 확보했다. 그 가운데 컴퓨터공학과에서 주관하는 'DREAM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사업'은 올해 8억 2천여만원 등 총 5년간 40여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됐다. 이 사업에는 전기공학과도 참여하며, 로봇, 에너지, 자동차, 의료, 그리드 분야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사업을 추진한다. DREAM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사업단의 단장 곽종욱 교수(컴퓨터공학과)는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취업 보장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소프트웨어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밝히면서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지닌 IT 융복합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에 매진함과 동시에 '취업의 질 지수'를 사업단의 자체평가지표로 활용해 단순한 취업률 향상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까지 고려하는 양질의 교수 학습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IT 특성화학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 2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올해 최종 선정된 대학은 대구·경북지역의 영남대와 한동대 등 전국 5개 4년제 대학교의 IT분야 학과다. 이에 따라 컴퓨터공학과는 7월부터 1년간 2억2천만 원을 지원 받아 지역 IT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교육 및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컴퓨터공학과 전임교수 13명과 3,4학년 학생 70여명이 총 17개 팀을 구성하며, 12개 지역기업의 IT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무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총괄책임을 맡은 김종근 교수(컴퓨터공학과)는 “융·복합시대에 맞는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IT 인재 양성, 지역 주력산업과 연관된 IT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산학연계 교육커리큘럼과 연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특히 IT인력수급의 미스매치 해소로 지역 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어코드’는 세계 최초로 4년제 대학 컴퓨터·정보통신(IT) 관련 전공 졸업자들이 참가회원국 내에서 자유롭게 취업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상호 보장하는 국가들 간의 국제협약이다. 2007년 ‘서울 선언’을 통해 본격화된 이후 현재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 8개국이 회원으로 있다. ‘서울어코드 활성화 지원 사업’은 서울어코드와 연계한 IT교육 혁신으로 산업수요에 부응하고 국제수준의 IT학부인력을 양성을 목표로 IT관련 전공능력 강화, 교수평가, 학사관리 등의 대학제도개선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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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우동기, 이효수 前 총장, 영남대 위상 드높여 [2014-7-2] 영남대 위상 제고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역대 총장들 (왼쪽부터 이상천, 우동기, 이효수 前 총장) 영남대 전임 총장들이 최근 각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면서 영남대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11대 이상천 총장(2001.3~2005.2), 제12대 우동기 총장(2005.3~2009.1), 제13대 이효수 총장(2009.2~2013.1)이 바로 그 주인공들. 먼저 이상천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공식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와 카이스트 석사(기계공학), 美 노스웨스턴대 박사(기계공학)를 마친 이 이사장은 40대 첫 대학총장, 첫 공학전공 총장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으며, 한국기계연구원장, 창원클러스터추진단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등 요직을 두루 지낸 기계공학계의 권위자로서 2017년까지 3년까지 과학기술 분야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그동안 출연연구소가 속해 있던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기관이다. 출연연 사이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설립이 추진됐고, 올해 5월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6월 4일 치러진 '2014 지방동시선거'에서는 우동기 전 총장이 대구시교육감에 재선됐다. 우 교육감은 영남대 행정학과 72학번으로 일본 쓰쿠바대학 사회공학연구과(학술박사)를 졸업한 후 영남대 행정학과 교수,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경영연구부장과 사회개발연구부장, 대구경북지방자치학회 회장 등을 거쳤으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영남대 총장을 역임했다. 2010년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도전, 대구 교육 수장에 오른 우 교육감은 지난 7월 1일부터 다시 4년간 대구시 초,중,고교의 교육을 책임지는 중책을 이어가게 됐다. 이효수 전 총장도 지난달 10일 민선 6기 '대구시장직 취임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임명돼 권영진 신임시장의 시정구상을 도왔다. 이 위원장은 영남대 경제학과 71학번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영남대 상경대학 학장, 기획처장, 사회과학연구소장, 고시원장, 대학발전협의회 의장, 경제학 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영남대 총장 재임 시절, 인성, 창의성, 진취성, 전문성을 겸비한 'Y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교육 목표를 정립하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는 등 ‘인재육성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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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완 교수팀, 정보기술 국제컨퍼런스 ‘최우수논문상’ 수상 장애물 회피 위한 ‘무인자율자동차의 신개념 경로생성기술’ 제안 성능 향상 및 휴대성 확보되면 시각장애인 보행도우미 등 활용 기대 [2014-7-2] <박용완 교수(위) 연구팀(아래 왼쪽부터 강민성, 허수정 연구원)> ‘영화 속에서나 등장했던 무인자동차 시대는 언제쯤 도래 할까?’ 최근 영남대 연구팀이 미래 무인자율자동차에 적용가능성이 높은 신기술을 발표해 ‘제11회 정보기술 국제컨퍼런스(The 11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formation Technology – New Generation, 이하 ‘ITNG 2014’)’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oster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박용완(54)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와 허수정(37, 박사), 강민성(24, 석사) 연구원.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ITNG 2014’는 정보기술 및 컴퓨터 관련 국제학회로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산하 학회 중 최대의 조직과 회원을 보유한 IEEE 컴퓨터 학회(IEEE Computer Society)의 후원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ITNG에서는 매년 연구 성과가 탁월한 논문을 선정해 우수논문상을 수여하는데, ‘ITNG 2014’에서는 425편의 통신 및 컴퓨터 분야의 논문이 접수돼 110편의 논문이 최종 선정·발표됐고, 그 중 박용완 교수 연구팀이 2014년 ‘최우수논문상’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박 교수 연구팀 논문의 주제는 ‘센서 융합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경로 생성’. 연구팀은 논문에서 무인자율자동차가 주행 중 장애물이 발생했을 경우,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는 경로를 정확하고 빠르게 다시 설정해 줌으로써 장애물을 피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경로 생성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자율주행자동차에서는 주변 환경을 인식해 경로를 생성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경로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3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경로를 생성한다. 하지만 박 교수 연구팀의 논문에서는 고가의 3차원 레이저 스캐너를 대체하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2차원 레이저 스캐너와 카메라를 이용해 데이터를 융합하고 경로를 생성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자율주행자동차의 실시간 데이터 처리 및 빠른 경로 생성은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된다. 2차원 레이저 스캐너와 카메라로부터 핵심 데이터만을 추출해 차량 운행의 실시간성을 구현한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고가의 센서를 활용한 기존 기술과 비교했을 때 5%의 비용만으로도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처리속도는 3배 이상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연구팀의 이번 수상은 통상적으로 무인자율자동차를 연구하는 자동차공학 전공자가 아닌 정보통신공학 전공자의 연구 논문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일찌감치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와 정보통신기술의 역할에 주목하고 2007년부터 꾸준히 무인자율자동차를 연구해 온 것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기뻐하며 “이번에 제안한 기술은 단순히 무인자율자동차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집약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휴대성을 갖춘다면 시각장애인의 보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등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본 상은 2015년 4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 예정인 ‘ITNG 2015’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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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총 350억 원 국비 유치, 전국 최다 기계공학, 화학공학, 새마을학 등 8개 특성화분야 선정 창학이념과 중장기대학발전계획 적합성 높이 평가 받아. 지역전략사업 연계 상생발전 기대 [2014-7-1]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올해 첫 시행되는 '지방대학 육성 및 대학 특성화를 위한 CK사업(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이하 ‘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다 국고지원금을 확보했다. 6월 30일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2014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대학 특성화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영남대는 8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 동안 연간 70억원씩, 총 3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특성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영남대에서 선정된 8개 사업단은 ▲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IT·에너지·BT산업맞춤형 창의화공인재양성사업단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사업단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 ▲소재부품창의인력양성사업단 ▲DREAM소프트웨어인재양성사업단 ▲문화융합디자인생태계조성사업단 ▲다문화시대한국어문학인재육성사업단 ▲의약.정밀화학특성화사업단이다. 영남대는 창학정신 및 중장기대학발전전략에 부합하는 특성화전략을 추진했다는 점과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전략사업 유형에 선정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자동차융합부품 창의인력양성사업단’은 지역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계와 연계한 상생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단은 영남대 기계공학부에서 주관하고,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와 경북대 전기공학과, 에너지공학부가 참여한다.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새마을국제개발학과에서 주관하는 '지구촌상생인재양성사업단'도 대학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감으로써 영남대의 창학정신과 중장기발전전략을 구현해나가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영남대는 대한민국을 세계 최빈국에서 반 세기만에 OECD회원국으로 만들 수 있었던 동력이 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을 학문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진작부터 기울여왔다. 특히 2011년 11월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을 위한 새마을학 석사과정을 운영했으며, 2013년 8월에는 세계 최초의 새마을학 석사를 배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됐고, 지난 3월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KOICA로부터 ‘개도국 지역개발을 위한 지도자 및 교수요원 양성사업’의 석사학위과정 운영기관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노 석균 총장은 "재단정상화 이후 영남대와 영남학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전국 최다 국비 유치라는 큰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반기면서 "이번 특성화사업 선정이 산업 부가가치와 사회 공유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한 영남대의 특성화 전략과 계획이 경쟁력을 가졌다는 것을 공인한 것이니만큼 국고지원금을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사업의 취지에 맞게 잘 활용해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 특성화 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올해부터 첫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2014년도에는 지방 대학에 2,031억 원, 수도권 대학에 546억 원 등 향후 5년 동안 총 1조 2,000억 원 이상의 국비가 투자된다. 올해 사업에는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중 총 160개 대학에서 989개 사업단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2개월간 정량평가를 비롯해 1단계 대학 발표평가와 2단계 사업단 발표평가 및 공정성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 사업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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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에티오피아식 새마을운동 및 농촌개발’ 전수 위해 MOU 체결 에티오피아 암하라주 주지사 등 2차에 걸쳐 영남대에서 새마을운동 연수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새마을리더 양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성과 이뤄 [2014-6-29]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에티오피아에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 전파를 본격화한다. 28일 영남대 중앙도서관 19층에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원장 최외출)과 에티오피아 암하라주가 에티오피아의 새마을운동 정착과 농촌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한국의 1960년대 농촌 수준에 머물러 있는 에티오피아를 지금의 한국처럼 발전시키기 위해 영남대를 찾은 에티오피아 암하라주 알렌(Gedu Andaregachew Alene. 50) 주지사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바로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농촌개발 정책, 그리고 개발과정에서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극복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를 영남대를 통해 전수받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영남대는 농업교육과 농촌지역개발을 위한 기술 사업 지원, 새마을운동과 경제개발 경험 공유를 위한 연구 및 교육사업 지원, 새마을대학 설립을 위한 자문, 글로벌 새마을포럼에 대한 협력 등 대학이 가진 역량을 아낌없이 공유하기로 했고, 에티오피아 암하라주는 ‘에티오피아식 새마을운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알렌 주지사 일행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새마을운동 연수를 위해 영남대를 방문했다. 연수 수료식과 함께 진행된 이번 협약 체결은 에티오피아의 영남대 방문이 일회성 연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남대로부터 지속적으로 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 농촌개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받기 위한 에티오피아 측의 의지로 볼 수 있다. 알렌 주지사 일행의 방문에 앞서 6월 8일부터 18일까지 에티오피아 집권당 중앙위원회 월디(Alemnew Mekonnen Wolde, 42) 위원장을 포함한 정부 고위공무원들이 1차 새마을연수단으로 영남대를 방문한 바 있고 1차 연수단도 영남대와의 협력을 요청한바 있다. 두 차례의 걸친 에티오피아 연수단은 연수기간동안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성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경제발전, 새마을운동과 농촌개발, 농업기술개발, 농외소득 발굴 등 농촌지역개발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성공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연수단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천 농업기술센터, 삼성전자, 포스코 등 각종 연구기관과 산업단지를 방문하는 현장견학도 병행했다. 또한 포도농가와 한우농가,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포항 사방기념공원 등을 방문해 1970년대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했던 새마을운동의 발자취와 산림녹화사업의 성공사례 등을 직접 눈으로 재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알렌 주지사는 “이번 연수기간 동안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한국의 발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니 더욱 놀랍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것들을 암하라주의 현실에 맞게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영남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식과 경험을 전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화답해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지난 50년이 한국에게 기회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50년은 양국에게, 특히 에티오피아와 암하라주, 한국과 영남대에게 아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2차에 걸친 새마을연수단 방문과 이번 협약체결로 에티오피아 암하라주 주정부의 새마을운동 학습과 실천 의지를 확인한 만큼 에티오피아에서 새마을운동이 뿌리내리고 농촌 개발을 통한 암하라주의 발전과 동시에 영남대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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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초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등 총 97명 당선 26일 대구그랜드호텔, 정·재계 주요인사 및 동문 등 400여 명 모여 축하 [2014-6-27] 영남대(총장 노석균)는 총동창회(회장 김관용)와 함께 26일 오후 6시 30분 대구그랜드호텔에서 ‘6·4 지방선거 당선동문 축하연’을 열었다. 영남대가 배출한 6·4 지방선거 당선자는 총 97명. 광역자치단체장 2명, 기초자치단체장 19명, 교육감 1명을 비롯해 광역의원 27명(대구 15명, 경북 12명), 기초의원 48명(서울 1명, 대구 23명, 경북 21명, 경남 3명)이 영남대 출신이다. 광역자치단체장으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3선에 성공한 김관용 경북도지사(경제64)와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2014)가 있고 우동기 대구시교육감(행정72)도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김관용 도지사는 현재 영남대 총동창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당선으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2년간 경북을 이끌게 됐다. 앞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3선의 구미시장을 지낸 것까지 포함하면, 총 6선의 광역·기초단체장이라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영남대 동문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축하연에서 김관용 총동창회장과 노석균 총장은 이들 당선자들에게 축하패와 기념품을 전달하며 당선을 축하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이천수 학교법인영남학원 이사장, 이호성 영남이공대학 총장, 주호영 국회의원,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김영재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등 학교 관계자뿐만 아니라 정·재계, 언론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당선자들을 축하했다. 김관용 총동창회장은 “이번 6·4 지방선거를 통해 영남대의 저력이 다시한번 확인됐다.”며 “국민들의 배려와 믿음으로 나라의 일꾼이 된 만큼 당선자들과 함께 20만 영대인이 국가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노석균 총장은 축사에서 “민족중흥의 창학이념에 기초해 20만 명의 우수 인재를 배출한 영남대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모든 동문들이 민족의 대학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국가 발전을 위해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영남대는 지난 2010년 치러진 제5차 지방선거에서도 기초단체장급 이상 16명을 포함해 총 80명의 당선자를 배출했고,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15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등 동문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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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고위공무원단 20명 영남대에 파견 100% 자체 경비로 새마을운동과 농촌개발 성공노하우 배우러 와 영남대 새마을대학원 졸업생, 귀국 후 암하라주정부 설득 새마을운동 및 정신의 글로벌 공유 성공 사례 [2014-6-25]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60여 년 전 UN 연합군으로 한국전쟁에서 피를 흘린 참전국들에게 새마을정신 공유로 보답하고 있다. 현재 저개발상황에서 고통 받고 있는 참전국들에 새마을동과 새마을정신을 전파해 빈곤퇴치와 공동번영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 한국전쟁 정전 61주년. 사람의 나이로 치면 새로운 육십갑자를 출발하는 진갑(進甲)인 해의 6월에 영남대는 참으로 귀한 손님들을 맞았다. 16개 한국전쟁 참전국 가운데 하나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왕실 친위부대를 파병했던 형제국가였지만, 지금은 1인당 GDP 세계 187위(IMF 2014 기준)에 불과한 최빈국 에티오피아에서 새마을연수단이 영남대를 찾은 것이다. 1차(2014.6.8.~6.18)와 2차(2014.6.20.~6.29)로 나눠 영남대를 찾은 새마을연수단은 암하라주 주지사를 비롯해 집권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농업국장, 정책자문위원, 지역농업국장 등 고위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15만4천㎢의 면적, 2천만 인구를 자랑하는 암하라주는 인구 규모로는 에티오피아에서 두 번째며,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33%를 차지하는 주요 지역이다. 그러나 인구의 87%가 농촌에 거주하는 농업경제지역으로, 농촌개발이 지역개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영남대를 찾은 이유는 명쾌하다. 1960년대 한국의 농촌 수준에 머물러 있는 암하라주를 지금의 한국처럼 발전시키고 싶다는 것.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 길, '발전된 암하라주'를 만드는 길을 찾고자 세계로 눈을 돌린 이들에게는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농촌개발 정책, 그리고 개발과정에서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극복과정에서 쌓인 노하우는 그야말로 '표본 교과서'였던 것이다. 연수 주제는 ‘새마을운동과 농촌개발’. 각 차수별로 10일간의 일정으로 영남대를 방문한 에티오피아 연수단은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성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경제발전, 새마을운동과 농촌개발, 농업기술개발, 농외소득 발굴 등 농촌지역개발의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성공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연수단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천 농업기술센터, 삼성전자, 포스코 등 각종 연구기관과 산업단지를 방문하는 현장견학도 병행한다. 또한 포도농가와 한우농가,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포항 사방기념공원 등을 방문해 1970년대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했던 새마을운동의 발자취와 산림녹화사업의 성공사례 등을 직접 눈으로 재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번 연수는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2기 졸업생이자 현재 암하라주 지역농업국 부소장을 맡고 있는 멜케(Demeke Atlaw Melke, 38)씨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영남대에서는 에티오피아 출신인 그를 전액장학금과 생활비를 지급하면서 교육시켰고, 1년 6개월의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본국으로 돌아가 새마을운동과 영남대의 지구촌 공동번영 노력을 배워야 한다며 주정부를 강력하게 설득했다. 그 결과 주정부에서는 주지사 본인을 비롯한 고위공무원 20명을 영남대로 파견키로 했다. 더욱이 ‘자조정신’을 발휘해 연수 경비 일체도 주정부에서 지원 했다. 그런 만큼 이번 연수에 임하는 암하라주 공무원들이 자세는 그 어느 국가 연수생보다 진지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영남대에 왔다”는 이들은 “내 고향의 미래가 바로 우리들 어깨에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강의시간은 물론 현장견학시간에도 소중한 교훈을 하나라도 놓칠 새라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며 이번 연수에 임하는 마음자세를 밝혔다. 이는 새마을운동과 정신의 글로벌 공유를 통해 지구촌빈곤퇴치에 기여하겠다는 영남대의 노력이 거둔 성과 중의 하나다. 이번 연수가 특히 의미가 있는 것은 저개발국가의 리더가 영남대에서 새마을교육을 받고 귀국해 스스로 새마을운동에 기초한 국가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새마을정신의 현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새마을운동의 ‘자가 발전적 확산’인 것이다. 이번 연수를 총괄하는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은 “한국전쟁에서 함께 피 흘린 혈맹인 에티오피아에서 온 공무원을 우리는 보은(報恩)의 차원에서 성심을 다해 교육시켰는데, 그가 귀국해서 한국에 되레 감사하며 새마을정신과 철학을 자신의 나라에서 구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에서 ‘선순환’의 첫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새마을운동을 기반으로 한 빈곤극복과 농촌개발사례를 자국의 역사, 문화, 경제, 사회기반에 적합하게 활용하려는 저개발국 또는 개도국 지도층의 자발적 노력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반겼다. 이에 덧붙여 최 원장은 “최근 공적개발원조(ODA)가 수혜국으로 하여금 자립심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여국에 더 많이 의존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어 문제였는데, 영남대와 에티오피아 간의 새마을경험 공유 노력은 그런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매우 주목할 만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새마을의 공유는 단기적으로는 과거의 우리나라가 받은 빚을 갚는 의미이고, 장기적으로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리다. 나아가 한국의 경제영토를 확대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길이 될 것이므로 우리 영남대는 책임의식을 갖고 정성을 다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차 연수단 10명은 지난 18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1차 연수단 리더로 영남대를 찾은 에티오피아 집권당 중앙위원회 월디(Alemnew Mekonnen Wolde, 42) 위원장은 “이번 연수를 마치고 돌아가면, 영남대에서 배운 것들을 우리의 현실에 맞게 잘 응용해 '암하라식 새마을운동'을 오는 7월부터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인들이 똘똘 뭉쳐 캔 두(Can Do) 정신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낸 것처럼 우리 암하라주도 정책결정자에서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새마을운동으로 '한강의 기적' 못지않은 눈부신 발전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에 차서 말했다. 이어 20일부터 29일까지는 암하라주를 이끌고 있는 알렌(Gedu Andaregachew Alene. 50) 주지사를 비롯해 2차 연수단 10명이 또 영남대를 찾았다. <경산 포도농가를 방문한 알렌 에티오피아 암하라주 주지사>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강의와 현장학습의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들은 지난 24일에는 경산시 전지리에 있는 김진수(65)씨 소유 청포도농장과 거봉농장을 방문했다. 전날 배운 한국의 과수농업에 대한 이론을 현장학습을 통해 재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농장을 둘러본 알렌 주지사 일행은 헥타르 당 연간 수확량, 하우스를 이용한 포도재배의 장점, 관개방법, 농장경영을 위한 인력수요 등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질문들을 쏟아냈다. 특히 알렌 주지사는 농장주 김 씨 부부의 경영 열정에 탄복하면서 “새로운 농업기술인 하우스농업기술을 이 지역에 최초로 도입한 김 씨의 창조적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낸다”라며 “남편은 제초제 살포, 퇴비 주기 등 힘쓰는 일을 하고, 부인은 포도 알 솎기 등 여성에 적합한 일을 하는 등 효과적인 분업을 한 덕분에 이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조심스런 분석도 내놓았다. 이에 덧붙여 알렌 주지사는 “하루 일정이 끝나고 나면 매일 숙소에 모여 그날 들은 강의와 현장학습 결과를 다시 정리하고 토의한다”면서 “한국이 현재 보유한 우수한 농업기술뿐만 아니라 70년대 새마을운동을 펼치면서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의 경험도 우리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교과서다.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것들을 귀국 후 암하라주의 현실에 맞게 잘 응용해 ‘에티오피아 식 새마을운동’이 뿌리내리는 시발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는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1년 11월 개도국의 글로벌 새마을리더 양성을 위해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원장 박승우)을 설립했고, 지금까지 세계 41개국, 138명이 ‘새마을학’을 배우기 위하여 영남대를 찾았다. 2013년 6월에는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됐으며, 2013년 7월에는 국제개발협력원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에는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이 KOICA로부터 ‘개도국 지역개발을 위한 지도자 및 교수요원 양성사업’의 석사학위과정 운영기관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KOIC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산림청, 농촌진흥청, 경상북도, 유네스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국토연구원, 환경관리공단,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정부기관, 지자체, 국제기구 및 NGO는 물론,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7개국 9개 거점 국립대학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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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욱 약대 교수, 대사성 및 알레르기성 질환 신약 개발 가능성 제시 알레르기 분야 세계 Top 1 저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 온라인판 게재 [2014-6-24] 장현욱(62) 약학부 교수가 세계 최초로 대사성 질환과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 가능성을 한층 앞당겼다. 2013년 장 교수는 체내 에너지 항상성 유지를 위한 센서 단백질인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제2형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은 물론 알레르기성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쥐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밝혀낸 바 있다. 장 교수의 연구는 AMPK 활성화가 당뇨, 비만과 지방간 등의 대사성 질환 치료는 물론, 알레르기 및 염증 반응까지 억제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장 교수는 후속연구를 통해 AMPK와 신호조절 인산화 효소인 ERK1 및 2(extracellular signal-regulated kinase 1/2)가 상호 활성화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레르기 유발의 주 세포인 비만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ERK1, 2와 AMPK가 서로 효과를 상쇄시키는 작용을 해 알레르기 및 염증유발 물질 생성이 조절되고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비만세포가 활성화되면 ERK1, 2가 세포질에 있는 AMPK를 핵으로 이동시켜 기능을 못하게 함으로써 알레르기 및 염증 유발 매개체의 생성을 촉진시키고, 반대로 ERK1, 2를 억제하면 AMPK가 핵으로부터 세포질로 다시 나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2013년에 이어 이번 연구결과도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merican Academy, Asthma, Immunology)에서 발간하는 알레르기 분야 세계 1위 SCI저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 JACI, 영향력지수(IF) 12.05) 온라인판 6월 17일자에 게재됐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신개념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알레르기 치료제는 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 히스타민 유리 억제제, 지질 매개체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등의 생성억제 작용을 하는 화합물들이 사용돼왔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들은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는 있지만, 다양한 부작용을 수반하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알레르기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조절 경로의 발견이 요구돼 왔기 때문이다. 장 교수는 “비만세포에서 AMPK를 인위적으로 활성화시키면 ERK1, 2의 활성이 억제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며 “AMPK를 인위적으로 활성화시키면 제2형 당뇨병 및 비만치료에도 연관될 수 있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에 따라 대사성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핵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